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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 30분경에, 뭔가 흔들거리는 것이 느껴져서 천장에 달린 팬을 보니 팬도 흔들거리고, 지붕에 달아 놓은 것이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지진이구나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근에 강진이 여러차례 있었는데, 그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요.

바누아투 지진은 일상화가 되어 있어서 아주 큰 것이 아니면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earthquaketrack.com/r/vanuatu/recent



지진이 일어난 것을 보면 포트빌라가 있는 에파테섬 한참 윗쪽에서 일어났군요.

진도 7이면 상당히 큰 지진인데, 해일에 대한 어떤 경고도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대사관에서 안부 전화가 왔었다고 선교사님이 전해 주더군요.

제가 있는 에파테섬엔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요, 진도 7의 진원지 섬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피해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earthquaketrack.com/r/vanuatu/recent



근래 세계 여러나라에서 지진 피해 소식이 많이 전해져 오는데, 덩달아 바누아투도 지진에 대해서 민감하게 소식이 전해지네요.

바누아투는 작년에만 309차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저번 달에는 45번이나 지진이 있었구요.

바누아투 지진은 불의 고리대에 속해 있어서 많은 것이지, 앞으로 큰 재앙이 닥치기 위한 전조로 최근에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이런한 보도들이 괜한 공포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바누아투 지진은 전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오늘 다음에서도 검색어 순위에 등록이 되어 있는데, 기사 제목들이 대단합니다.

근래에 있던 여러차례 지진은 느끼지도 못할 정도였고, 한국에서 연락이 와서 바누아투에 지진이 있었구나를 알았을 정도였습니다.

2010년에 큰 지진이 있었고, 그땐 정말 무서웠는데, 오늘것과 최근의 여러차례의 지진은 전혀 피해도 없었습니다.

바누아투는 평온한데, 외부에서 더 걱정이 대단한듯 합니다.

그리고 바누아투 안전을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2010/08/11 - [VANUATU/2010 뉘우스] - 바누아투 강진 - 피해 상황



오늘 새벽에 흔들의자처럼 흔들리는 집에 있다가 수영장의 물의 흔들거려서 나가 찍어 보았습니다.



수영장 모터를 돌리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수영장의 물이 약간 흔들리는 것이 보이시죠?

바누아투에 있는 사람들도 수영장 물 흔들림 정도로 천천히 흔들림을 감지했습니다.

아뭏튼 강진이어도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