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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맛을 알아가는 바누아투인들... (11)
- 2008.04.23
바누아투에도 강도 8이나 7 정도의 지진이 아주 간혹 발생합니다.
이년 사이에도 두어차례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누아투는 대부분 단층 건물이고 고층건물이라고 해야 삼사층, 특급 호텔 하나가 7층이 최고층이어서 붕괴될 것이 없는 가난한 나라여서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났습니다.
올 해 들어서는 아주 큰 태풍이 두어차례 지나가기도 했는데요, 역시 무너질 것이 없는 보잘 것 없는 나라여서 큰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사는 것에 덕을 보기도 합니다.
올 해 들어서 남태평양에 큰 자연재해가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최악의 물난리가 났습니다.
바누아투에서도 호주 퀸즈랜드를 돕는다는 모금 행사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이번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전에도 큰 강도의 지진이 있었지만 한 사람의 사망자가 없다고 대서특필 되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약한 지진에 크라이스트처치가 완전 붕괴된 듯 합니다.ㅠㅠ
매일 크고 작은 소식들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뉴질랜드의 한 선교사님의 절규어린 글이 눈에 띠어서 퍼왔습니다.
같이 읽어 보시고요,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에서 가능한 선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제 크라이스트처치의 역사가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자존심이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교회가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츠처치의 경제가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교만이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의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주님의 마음도 무너졌습니다.
2011년 2월 22일 오후 12시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큰 폭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고 물과 모래 화산이 터지고
집이 무너질 때 다만 그자리에 무엇이든지 붙들고 버티든지 숨든지 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이제 크라이스트처치를 위해 손을 들고 기도하며 구호의 손길을 요청합니다.
건너 와서 도와 주십시오점심시간에 일어난 지진은 화산으로 형성된 리틀톤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여기 본교단 선교사 김진용 박충성 심상철 목사 가정은 안전합니다. 교민들도 모두 안전합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현지의 피해는 막대합니다.
현재 뉴질랜드 총리는 65명이 죽었다고 보고 되었지만 얼마나 저 많은 사상자다 날지 모른다고 성명을 내었습니다.
뉴스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공항은 폐쇠되고 학교는 휴교하고 물과 전기 1/3이 끊기고
도시는 5일간 비상계엄을 선포 하였습니다.자세한 피해 상황 뉴스는 지역 신문 http:// press.co.nz를 보시거나
재난 통제 센터 http://canterburyearthquake.org.nz/를 참조 하세요크라이스트처치의 역사가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츠처치는 영국의 켐브리지 대학의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출신들이 세운 도시입니다.
도시를 건설하면서 제일 먼저 교회를 세웠고 교회를 중심으로 모든 건물을 설계 하였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을 교회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역사가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시의 상징인 대성당 첨탑이 무너지고 광장 옆의 현충탑도 무너졌습니다.
이 시의 상징은 엠블렘은 이 대성당의 첨탑 그림에서 십자가를 제거한 탑 그림입니다.
시의 상징과 함께 도시의 주요한 역사들이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츠처치의 유래가 되는 크라이스츠처치 칼리지의 많은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역사적 유물인 초기 법원건물 옛 의회 건물역사 박물관과 예술의 중심인 아트 센터 건물이 무너지고 최신식 크라이스트처치 의회 건물의 유리들도 깨어졌다.
도시의 역사들이 무너졌고 지금도 여진으로 계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중심은 완전히 통행 금지가 되었고 도심안의 모든 사람들은 외곽으로 내보내졌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의 교회가 무너졌습니다.
대성당의 첨탑과 내부 건물이 무너지고 아름다운 에본강가의 옥스포드 침례교회는 발로밟은 것퍼럼 말그대로 지붕이 폭삭내려 앉았습니다.
지난 지진에 피해를 입어 복구하면서 우리는 계속 예배합니다 라는 피켓만 남았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노회 회관인 녹스교회는 지붕만 남기고 모든 벽이 파괴 되었습니다.
본당 건물이 무너지면서 부속건물도 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리는 소망가운데 예배 합니다.라는 구호를 적은 간판만 섰습니다.
한인 교회 중 열린교회도 지난 지진에 이어 완전히 벽이 무너졌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있는 벽돌로 지어진 주요 교회들의 거의 모든 첨탑은 다 무너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자존심이 무너졌습니다.
강도 7.0의 지진에도 끄떡없고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재난에도 끄떡없는 도시라고 자부했는데 이번은 그보다 약한 지진이었지만 도시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대형 상점은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보험이 잘 되어있다고 자부하던 정부는 공식적으로 외국의 원조를 요청하였습니다.
적십자는 전국민에게 50불씩 기증하라고 요청합니다.
정부를 믿고 지진 보험과 상의 하라던 정부의 멘트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최악의 비극이라고 말합니다.
서로 이웃 간에 돌보고 재난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 말합니다.
시 재력과 사회 안전 보장을 자신하던 자존심이 무너지고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도시안의 모든 관광객을 다른 도시로 공수하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지역경제는 이제 생필품을 걱정해야 하는 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지진으로 대부분 대형 마켓들이 타격을 입고 문을 닫았습니다.
안전한 상점도 생필품으로 폭동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문을 닫고 경비 병력으로 경비를 강화 했습니다.
5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작은 구멍 가게만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축된 음식이 얼마나 갈지 걱정입니다.
학교는 모두 휴교했고 공공 건물은 모두 닫혔다. 지난 지진에 현지 교회들은 주일예배도 모이지 않았습니다.
마을회관을 빌려 예배하는 우리 교회는 또 예배 처소를 찾아 이집 저집 방황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관광객을 상대하는 주로 도심에서 음식 기념품 가게를 열고 있었는데 관광객들은 이제 들어오지 못하고 도시가 출입금지 되면서 교민 경제는 기반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또한 교인들의 사업장들이 곳곳마다 지진과 여진으로 닫게 되면서 교민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더불어 지난 지진이후 극심하게 감소한 교회 재정은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번 재난의 가장 큰 아픔은 사람들의 죽음입니다. 재난 현장의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립니다.
너무나 큰 지진의 흔들림에 무섭고 두려워서 울고, 이웃의 죽음에 슬퍼서 울고
두번씩이나 이런 천재 지변을 당하는 고통에 웁니다. 사람들은 서로 살아 있음에 울며 부둥켜 안습니다.
우리 이웃집 사는 이혼한 가정은 남편이 찾아와 아이들을 부둥켜 안고 울며 살아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화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티비는 사람들의 핏자국 주검 파괴현장을 보여주며
보는 이로 슬퍼하고 때로는 처참한 장면을 보고 구토하게 만듭니다.계속되는 여진은 어제만도 20여 차례 찾아왔습니다.
전쟁터에서 포격하는 군의 포격장에 있는 것처럼 쿵하는 소리와 함께 땅과 창문 가구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슬픔으로 불안으로 고통으로 무너졌습니다.
밤새도록 이어지는 여진은 더 큰 지진이 올까봐 잠들지 못하는 밤으로 이어집니다.이번 재난에 목사인 나는 무너진 교회들을 봅니다.
지난 지진에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라는 경고에
우리는 보험이 사회 보장이 시가 국가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믿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은 주께 돌아오지 않는 교만한 백성때문에 무너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죽음과 처참히 파괴된 현장에서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이유가 무언지 우리가 외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주님은 울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스도의 도시를 건설하고 기독교 도시를 꿈꾸었지만 150년이 채 지나지 않아
도심의 중심에는 멘체스터 거리를 중심으로 사창가와 유흥가로 채워 졌습니다. .
그리스도를 거세하고 사회 복지를 이루는데 성공한 도시는 시의 상징인 교회 그림에서 십자가를 제거하였습니다.
지금은 교회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시의 상징에 십자가 가로 줄을 그려 넣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뿐 아니라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할 때 입니다.
많은 유학생등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교인들이 방을 내주고 돕고 우리 좁은 집에도 5명의 유학생이 와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교회가 선교센터라도 있었거나 사택이 조금 컷더라면 더 많은 이들을 수용하고 위로 할 수 있을텐데 하고 아쉬워한다.
지진과 함께 더 기도해야 하는데 공공건물을 임대하는 교회는 기도가 아니라 공적인 예배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도시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인데 주님은 기도하지 못하는 교회를 보면서 더 마음이 아프실 것입니다.이렇게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1. 생필품과 생활을 위해 쌀과 음식을 전할 수 있는 구호품이나 구호기금으로 도와 주세요
2. 무너진 교회들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건축헌금으로 도와 주세요
3. 도시가 회개하고 복음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거룩한 도시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도시는 많은 의료진을 긴급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긴급 의료팀 복구팀을 보내주세요.
5. 상처받고 불안해 하는 이지역 사람들에게 복음과 찬양으로 위로할 위로 방문을 하여 주세요.
가장 큰 위험은 이 고난이 나만 당하고 우리는 버려졌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 많은 복음적인 선교팀 찬양팀을 보내 주세요.
6. 무엇보다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크리이스트처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7. 총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위로의 편지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
참조 / 박충성 목사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선교사로 현재 뉴질랜드 파송 선교사로 이번 지진피해지인 크리이스트처치지역에서 사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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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기분 좋은 뉴스를 접했습니다.
얼마전 바누아투 초중등 교육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을 남기고 뉴질랜드로 다시 이민 가신 분이 계시지요.
그후 바누아투에 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몇몇의 교포들은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선진국으로 갈 수만 있다면 갈텐데...
그러나 여건이 되지 않아 가지 못하는 교민의 아픔은 적지 않겠지요.
어찌되었건 저는 오래전에 바누아투 교육과 관련하여 써 놓은 글과 마찬가지로 바누아투 교육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만을 보며 살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바누아투 올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바누아투에서 살아야지라며 반농조로 이야기 하곤 했는데, 그 말 거짓은 아닙니다.
다행이도 우석이나 정아가 제 기대와는 달리 나름 열심히 잘 하고 있어서 이 삼년 후에 어느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그런 심리적 부담감은 있습니다.
뉴질랜드나 호주, 미국 중 한곳으로 유학 보내면 좋은데, 학비가 너무 비싸고, 그 나라로 이민 가면 좋지만 저를 원하는 곳은 없고…
그저 좋은 길이 열리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몇 해 전에 바누아투에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간 두 가족이 있습니다.
두 가족 모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습니다.
그들은 바누아투 국제학교를 다녔고요.
두번째 미국으로 이민 가신 분이 제게 이메일을 보낸 것이 기억이 납니다.
대충 그분 메일 내용과 미국 이민을 가며 제게 이야기 했던 내용을 정리하면,
"자신이나 자신의 아이들은 바누아투 교육에 대하여 늘 불만이었다. 그래서 바누아투에서의 여유 있는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이민을 어렵게 선택했다. 미국에 가서 조금 자신이 없어 아이들을 한 학년 아래로 입학 시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측에선 아이들 실력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 제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보내겠다하고 정상적인 학년으로 편입되었다. 평소 바누아투 초등교육 우습게 보았는데, 미국에 와 보니 바누아투에서 배운 실력이 미국에서도 통하더라. 그러니 바누아투 초중등교육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또 메일을 보내 왔더군요.
자기 딸은 지금 미국 하버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요.
아들은 벌써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요.
그 분 자녀들의 성공적인 미국 학교 생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런 와 중에 제 메일로 바누아투 관련 뉴스가 배달되어져 왔습니다.
처음 바누아투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분의 딸이 미주 한국일보에 크게 보도 되었습니다.
그녀는 1년 6개월만에 UCLA를 졸업했고, 7개국어에 능통하며, 올해 20대 초반에 NBC유니버셜 국제부의 고위 재무 분석가로 부임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10세때 가족들과 바누아투로 이민을 와서 중학교까지 영어와 프랑스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는 글도 눈에 띠고요.
자세한 기사는 링크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UCLA 1년6개월 만에 졸업 ‘천재소녀’
<<< 클릭바누아투 이민 역사가 너무 짧아서 그리 큰 뉴스들이 없었는데, 짧지 않은 바누아투에서 초중 교육을 받은 교포 자녀가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을 하며 미국 사회에 당당하게 진출했다는 것은 정말 기쁜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뉴질랜드로 가신 분들의 자녀들도 몇 년 후 이런 기사로 기쁨의 소식을 나누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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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의 물고기들이 너무 이쁘게 생겨서 먹기 아까울 거 같기도 합니다. 청정지역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을 보며 우리나라 해변에 지천에 널려있던 해산물들이 그리워지는군요. 아름다운 바누아투 모습 잘보고 갑니다. 참, 소주한잔 하시면 안되나요? ^^
제가 돈맛을 처음안건...대학교때 예비군아저씨들한테 컵라면에 물부어주고
컵라면값의 두배를 받았을때...ㅋㅋ...아무도 불만없이 돈을 내시길래...ㅋ
그때부터 저도 순수성을 잃었을까요?^^
Anyway~~저도 남태평양회를 먹고파요!!
정말 신선한 회로군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꿀꺽.
물론 어떤 일에는 댓가가 돌아가는 게 순서겠습니다만, 너무 지나쳐 인심이 박해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할 것 같아요. 너무 과한 우려인가 싶기도 ^^;;
잘 읽었습니다~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Ted Miller입니다. 저는 바누아투 에파테섬에서 근무하고 있는 Peace Corps 봉사자입니다.
Q : Peace Corps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 지원동기는 개발도상국가에게 자금만 지원하는 현재의 보조 정책보다 현지 인원들의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 지금 근무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 바누아투 근무는 2년은 이미 마친 상태이고 올해로써 3년째를 접어 들고 있습니다. 2년간 중요한 세가지 국가 문화 유산 보호를 위해 근무해 왔습니다.
바누아투의 가장 영향력이 많았고 존경을 받고 있는 추장 Roi Mata와 관련있는 프로젝트들 이었지요.
이중 두 프로젝트는 두 마을의 주민들에게 그들 문화와 유산 보호에 대해 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하에 있는 80여개 World Heritage List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 업무였습니다.
Q : 프로젝트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A : 유네스코에 아직 상장 되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 1,2월 경 유네스코가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올해 초 테드를 만나 확인해 보았습니다만 올 7월로 등록 여부가 미뤄졌다고 합니다.) 두 부락은 현재까지 각각의 관리 계획과 여행 계획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로써 계속적인 수입을 얻어 문화적 Tour를 계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호주나 일본, 피지, 뉴질랜드, 미국이나 그 이외의 국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Q : 그럼 저쪽으로 이동하여 사진과 함께 프로젝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 Roi Mata와 관련된 세곳의 유적지는 Mamgaas, Fels cave,와 Eraoka(Hot Island)입니다. 세곳 모두 로이마타 추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것이 Mangaas에 있는 Nambanga(Banyan)나무로써 에파테 섬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이 지도가 이 세곳 유적지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 Mangaas는 에파세섬내에 위치해 있고 Fels cave는 Lelepa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Eratoka 섬은 그 세 번째가 되겠습니다. Mangaas에 있는 Nambanga(Banyan)나무
이 추장은 500여년전 에파테섬 근방의 호전적 분위기의 여러 부락을 ‘평화만찬’으로써 통합
시켰습니다. 에파테섬의 모든 부락들을 초대하여 Naamawate(Peace feast)를 열었고 이후에 에파테섬은 지금까지 내전없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벽화는 600여년전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같은 동굴내에 3천년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도 있습니다.
Fels Cave의 동굴벽화의 일부
그만큼 이 동굴이 바누아투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보존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유적지는 국가적으로 국제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Erataka, 즉 Hat Island입니다. 로이마타가 묻힌 곳이기도 합니다.
이사진은 추장 로이마타입니다. 사진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리가 보시는 바와 같이 약간 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밑에 여성이 묻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54구의 유골이 발굴 되었습니다. 이 규모의 단체 매장으로써는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발굴된 곳입니다. 모든 유골들은 사진에서 처럼 쌍쌍이며 지금 현재 추측으로는 이 모든 부부들의 각각의 부족들을 대표하는게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다음 종류의 부족들로는 코코넛, 문어, 얌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부들은 생매장 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54구의유골중 유일하게 한 여인만은 살아있을때 매장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보시면 로이마타의 발치에 누워있습니다. 두팔이 몸에 묶여져 있고 다리도 묶여 있으며 머리의 위치가 생매장 된 것처럼 피하려는 위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이 세곳 유적지들입니다.
로이마타의 부락이었던 Manngas, 숨을 거둔 Fels Dave, 그리고 그의 무덤인Eratoka입니다.
Manngaas는 로이마타 추장 이후에 추장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거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Hat Island도 추장이 묻힌 3,400년 이후엔 거주자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세곳에 대한 유적지와 World Heritage 등록에 관련된 설명을 간단히 했습니다.
World Heritage Site로 채택될 가능성은 좋습니다. 세계 다른 30여개국에서 후원을 받고 있으며 그중 뉴질랜드가 가장 큰 후원자입니다.
결정은 내년에 되겠지만 저희 Cultural Center 측에서는 상장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국내적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직 말씀 않드렸지만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두 마을 주민들에게 중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블루팡오: 위의 사진중에 유리에 반사되어 찍혀진 것은 바누아투 컬쳐 센터에서 찍은 것이며, 그외의 사
진은 Ted Miller씨가 근무중에 틈틈이 찍어 놓은 것을 제게 제공해 준 것입니다.
위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신 분들은 바누아투의 역사적 문화적 사실들에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의 개발압력에 맞서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의 피나는 노력들이 돋보입니다.
현재다국적 기업 부동산 업체들이 바누아투에 들어와 땅을 무작위로 구매를 하고, 관광지 개발에 박차
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바누아투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바누아투의 세계적 유적지를 보호하는데 후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에 기꺼이 응해주신 Ted Miller씨께 감사를 드리며, 인터뷰와 번역 작업을 도와 주신 민정선님께
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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