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이드님, 저는 남태평양의 조그마한 섬에 사는 '이협'이라고 합니다. 사이판 총격 사건으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며 가이드님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에 가이드님께서는 피해자들에게 '피해라'라고 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벤치 뒤로 숨을때 바로 옆에 있던 피해자도 같이 가이드님따라 피하면서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와 아내는 가이드 옆 이라서 같이 움직였습니다..그런데 가이드가 갑자기 순간 엎드립니다.벤치(콘크리트로된 거 같음)뒤로 말입니다. 저또한 집사람을 밀치면서 같이 엎드렸습니다..무의식적 본능이라 하겠지요..그러면서 찰과상이 났지요..엎..
올해에도 어김없이 남태평양 바누아투 동해안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10년을 맞이 하기 위하여 아들과 함께 12시까지 잠 안자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며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천체 망원경을 꺼내 놓고 보기도 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달을 보며 묶은 해를 돌아 보며 새해를 설계를 해 봅니다. 정확하게 00시에 아들에게 처음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란 이야기를 하며 멀리서 벌어지는 폭죽놀이를 보았습니다. 올해엔 유난히도 폭죽놀이를 많이 합니다. 경제가 좋아졌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구하여 여기저기서 펑펑거리며 2010년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할렐루야 외침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않는 군요. 전 새해 첫날에 2009년을 돌아 보았습니다. 아마..
사이판 총격사건은 이렇게 쉽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도 쉽고 빠르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모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왜 그런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쉽게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해서 짧은 머리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해외여행 가서 사고를 당했으니 고소하다.(표현이 좀 그래서 죄송합니다.)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분들이 어떻게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는지 보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2005년 늦은 결혼을 하고 남편의 친구들끼리 부부계를 만들어 2006년부터 매달 한 가구당 4만원씩매달 모아 남편들이 40세가 되는 해에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도 해외여행 한 번 가보자 한 것이고 ..
혹시 여러분들중에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겁났었을 때가 있었나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요? 오죽 답답하고 한심하고 비참하고 애처롭고 화나고 기타등등...이런 복잡한 심경이 갑자기 들어 크리스마스에 기쁘고 즐거운 글이 아닌 답답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전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겁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런 기분을 느꼈을 때가 우토로 마을 관련 글을 쓸때 였습니다. 우토로 마을에 살고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뼈아픈 과거의 희생자들입니다. 이건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07년도엔 우토로 마을 보상 문제로 네티즌들이 뜨겁게 달구어져 있었습니다. 그때 외교통상부에서 하던 말이 우토로 마을에 보상해 주기 어렵다 였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형평성'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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