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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남태평양 바누아투 동해안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10년을 맞이 하기 위하여 아들과 함께 12시까지 잠 안자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며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천체 망원경을 꺼내 놓고 보기도 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달을 보며 묶은 해를 돌아 보며 새해를 설계를 해 봅니다.


정확하게 00시에 아들에게 처음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란 이야기를 하며 멀리서 벌어지는 폭죽놀이를 보았습니다.

올해엔 유난히도 폭죽놀이를 많이 합니다.

경제가 좋아졌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구하여 여기저기서 펑펑거리며 2010년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할렐루야 외침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않는 군요.


2010년 1월 1일 일출, 조금 아쉽다. 구름때문에...


전 새해 첫날에 2009년을 돌아 보았습니다.

아마도 제 평생 기억 해야만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첫 번째가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개종을 하며 너무도 많이 변화되는 제 자신을 보며 놀랍기도 합니다.

물론 주변에선 별로 알진 못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제일 큰 변화는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며 술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보통 술꾼이 아니었거든요.

한 가락 하는 술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국의 제 술 친구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그 친구들이 이 글을 읽는 다면 100% 거짓말이라고 할 것입니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라며 비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 분명하게 끊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후에 다시 술을 먹는 다면 전 조롱거리가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2009년의 새로운 신앙생활과 금주

이것이 2009년에 제게 있어서 가장 큰 수확입니다.

그럼 이 여세를 몰아 2010년에도 더욱 커다란 무언가를 해야 할 것임을 느낌니다.

올해엔 아주 간단하면서도 가장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바른 그리스도인이 되자.

어쩜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바른 그리스도인이란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계명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인데, 이건 분명 제겐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가까이 가려고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바른 그리스도인이 되자 란 저의 의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는 저의 열망의 표현입니다.

올 한해 제가 실천에 옮기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육체가 하는 일은 분명합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음란과 우상 섬기기와 마술과 미움과 다툼과 질투와 화내기와 이기심과 편 가르기와 분열과 시기와 술 취하기와 흥청거리는 잔치와 같은 것들입니다.

전에도 경고했지만,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오래 참음과 자비와 착함과 성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이런 것들을 금지할 율볍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자기 육체를 정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목박았습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새 생명을 얻었으므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만하지 말고, 서로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6:19-26

 

제게서 음행과 더러움을 버리려 합니다.

미움, 질투, 시기, 화내기, 이기심, 술 취하기 등도 쓰레기통에 버리려 합니다.

저에게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오래 참음과 자비와 착함과 성실과 온유와 절제만을 남기려 합니다. (정말 어려운 목표)

그러나 이것에만 치우치지 않으려 합니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쁘게(고전13:6) 살고자 합니다.

시대의 악함을 보고도 옳은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을 하나님은 능히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5:10)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전 벙어리 개가 되지 않으려 합니다.

'시대에 악함'은 제게 너무 어렵고 주제넘는 일이겠지만 현재 있는 이자리에서 진실과 진리를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 짧은 글을 통하여 밝힐 것이며, 진실이라는 가면을 쓰고 저를 나무라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결코 입 다물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외우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2010년의 저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의 새해의 소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한가지 더 목표가 있군요.

사이판 총격 사고를 이슈화 시키는데 동참할 것입니다.

한국인이 해외에 가서 총격 사고를 당했는데요, 모두들 잊고 있습니다.

전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이판 총기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청원 서명하기
카페 가입하여 피해자 위로하며 한마음 되기 카페 가입하기

특히 청원 서명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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