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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비행기 타기가 두려웠던 적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비행기 이륙시에는 상관없는데, 착륙시에 뒷머리와 눈주변에 아주 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었죠.
그 통증은 이렇습니다.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부터 누군가 뒷머리에 대바늘을 꽂는 듯한 느낌의 강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그 통증이 뒷머리로 부터 줄을 타고 오듯이 앞머리와 왼쪽 눈두덩이를 강타하는 듯 합니다. .
그 강타 당한 통증과 눈이 튀어 나올것 같은 통증이 착륙할때까지 계속됩니다.
그 통증은 비행기 착륙하고 나서부터 감쪽같이 사라지지만 한나절 정도는 눈주위가 얼얼하더군요.
그런 통증을 느끼니 비행기 타기가 두렵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그러한 통증을 호소하며 약을 사려고 했지만 살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두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을 먹어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요.
그래서 시드니 공항에 내려 약국에 들어가 그러한 통증이 있다는 것을 호소했는데, 그 약사는 걱정하지 말라며 스프레이 하나를 줍니다.
매 두시간마다 코 속으로 두차례씩을 스프레이 하면 된다는데, 과연 이렇게 해도 통증이 없어질까?
이 스프레이를 구매하고도 통증이 가지시 않을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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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 스프레이를 비행시 매 두시간마다 스프레이를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타이레놀을 같이 복용을 했습니다.

정말 거짓말 처럼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행은 아주 편하게 다녀 왔습니다.
그러나 시드니에서 바누아투에 올땐 타이레놀 먹는 것과 저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을 잊었습니다. 기억력의 한계....
비행기 고도가 낮춰지자 바로 통증이 심하게 몰려 옵니다.

급하게 스프레이를 콧 속으로 마구 뿌렸습니다.
약 이삼분후 통증이 가라 앉았습니다.
이와 같은 통증이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위 이미지와 같은 스프레이를 사용해 보라고 권합니다.
여기에 대한 치료 방법이 있을까 검색에서 많이 찾아 보았지만 없었습니다.
단지,  가톨릭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 과학교실에서 이러한 두통의 증례가 있어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Korean Journal of Headache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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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통을 호소한 분 역시 나와 똑같은 증상임을 알 수 있었고요, 난 착륙시만 극심한 두통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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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나 비행기 두통이라는 용어가 생겼으니 그전엔 이러한 두통 유발이 많지 않았나 봅니다.
이러한 두통이 어디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내가 한국에서 병원이나 약국을 다녀봐도 무슨 문제인지 전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엔 약간의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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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엔 전혀 문제 없지만 양측 상악동, 우측 전두동에 약간의 염증 소견을 발견한것 뿐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 양측 상악동, 우측 전두동은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를 것입니다.
상악동과 전두동이 무엇인지 찾아 보았습니다.

▶ 상악동이란

; 양측 상악골(위턱) 내에 위치한 공기를 함유한 공간이다.  출처 : 닥터코리아
 
이렇게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지만 상악동(양쪽 어금니와 눈 밑으로 분포)에 고름이 차 있는 것을 축농증이라

한다.

▶ 전두동이란  우리의 앞이마에 해당하는데 이 부위는 말하거나 노래할 때 소리의 진동 폭을 넓혀주는 역할

을한다. 또 코를 통하여 들어온 먼지나 병균의 침투를 막아 주기도 한다.  출처 :무카스 뉴스



어떠한 치료법이 있을까 찾아 보았으나 아직 적절한 기준을 찾지 못했다는 결론으로 보고서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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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심각한 문제의 질병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빨리 치료법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