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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을때  숨쉬는 것에 대해서 참 답답하게 생각했었다.

내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은 충남도고...

그곳에서도 밤만 되면 어디서 굴뚝을 완전 개방을 하는지 매케한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그럴때면 어디 맘놓고 숨쉬면서 살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가끔 어머니를 뵈러 서울에 올라갈때 그 마음은 더 했다.

탁한 공기와 도시의 각종 소음들...

문득 문득 가슴이  탁탁 막혀왔었다.

어디 내가 맘놓고 숨쉬며 살 수 있는 곳이 정말 없을까?

이건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 많은 사람들이 아주 좋지 않은 곳에서 산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그 후로 많은 세월이 흘렀고, 난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와 있다.

한국에서의 원했던 그런 삶은 나를 진정 자유케 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삶을 선택하려 이곳에 와 있지만 또 다른 나만의 외침은 바로 숨쉴 수 있는 자유를 달라

였다.
  우습다....

누가 숨쉬지 말라고 했나? 하면 할말없다.

난 그저 신선한 공기를 항상 원했다.

그렇다고 더 건강해 지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아무 거리낌없이 폐부 깊숙하게 들어오는 음이온 가득한 공기가 좋을 뿐이고


그럴때면 아주 행복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국에 있을때는 500여명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로 가득한 강당의 카페트


위에서 몇 십분씩 공연을 하며 조명에 반사되는 반짝 거리는 먼지들을 보며,


그 많은 먼지들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몽땅 마셔 버리는 공연을 수도 없


이 했던 아찔한 기억도 있다.

그 때의 내 동료들은 아직도 그렇게 공연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공연 순간 만큼은 정말 행복했고, 힘든 줄 몰랐다. 단지 그 먼지


들을 보며 약간 힘들어 했을 뿐이다.



그러나 난 지금, 매주 남태평양 바닷가를 불과 1미터여를 앞에 두고 사물놀이 연습을


신나게 한다.

내 눈앞엔 그저 넓게 펼쳐진 남태평양의 수평선과 바로 앞에서 철석이는 파


도외엔 거리끼는 것이 없다.


눈부신 햇살
아래,  먼지라곤 찾아 볼 수 없고, 파도가 부서지며 우리에게


달려드는 포말로 인해 가슴이 폭발 할 것 같은 행복을 느끼며 맛있는 공기를



맘껏 먹는다.

 

한국에 있을때  숨쉬는 것에 대해서 참 답답하게 생각했었다.

내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은 충남도고...

그곳에서도 밤만 되면 어디서 굴뚝을 완전 개방을 하는지 매케한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그럴때면 어디 맘놓고 숨쉬면서 살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가끔 어머니를 뵈러 서울에 올라갈때 그 마음은 더 했다.

탁한 공기와 도시의 각종 소음들...

문득 문득 가슴이  탁탁 막혀왔었다.

어디 내가 맘놓고 숨쉬며 살 수 있는 곳이 정말 없을까?

이건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 많은 사람들이 아주 좋지 않은 곳에서 산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그 후로 많은 세월이 흘렀고, 난 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와 있다.

한국에서의 원했던 그런 삶은 나를 진정 자유케 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삶을 선택하려 이곳에 와 있지만 또 다른 나만의 외침은 바로 숨쉴 수 있는 자유를 달라

였다.
  우습다....

누가 숨쉬지 말라고 했나? 하면 할말없다.

난 그저 신선한 공기를 항상 원했다.

그렇다고 더 건강해 지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아무 거리낌없이 폐부 깊숙하게 들어오는 음이온 가득한 공기가 좋을 뿐이고


그럴때면 아주 행복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국에 있을때는 500여명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로 가득한 강당의 카페트


위에서 몇 십분씩 공연을 하며 조명에 반사되는 반짝 거리는 먼지들을 보며,


그 많은 먼지들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몽땅 마셔 버리는 공연을 수도 없


이 했던 아찔한 기억도 있다.

그 때의 내 동료들은 아직도 그렇게 공연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공연 순간 만큼은 정말 행복했고, 힘든 줄 몰랐다. 단지 그 먼지


들을 보며 약간 힘들어 했을 뿐이다.



그러나 난 지금, 매주 남태평양 바닷가를 불과 1미터여를 앞에 두고 사물놀이 연습을


신나게 한다.

내 눈앞엔 그저 넓게 펼쳐진 남태평양의 수평선과 바로 앞에서 철석이는 파


도외엔 거리끼는 것이 없다.


눈부신 햇살
아래,  먼지라곤 찾아 볼 수 없고, 파도가 부서지며 우리에게


달려드는 포말로 인해 가슴이 폭발 할 것 같은 행복을 느끼며 맛있는 공기를



맘껏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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