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올린지 30여분 되었을까?
야옹이가 제 집에서 쏜 살 같이 나오네요.
벌써 새끼를 낳은 건가?%$&*
들여다 볼 수도 없고...
야옹이를 좇아가 배를 보았어요.
홀쭉 해 졌더군요.
정말 새끼를 낳은 건가?
그런데 이렇게 조용하게 낳나?
정말 아무 소리도 없었어요.
그래서 걱정을 했거든요.
고양이는 인내심이 대단한가 봅니다.
출산의 고통은 동물이어도 느낄텐데 말입니다.
어찌되었건 제 야옹이가 기특하게도 첫 출산을 했습니다.
너무도 기특하고 대견해서 우석이 도시락으로 싸줄 참치캔을 헐어서 새끼탄생 기념으로 한캔 다 주었습니다.
내일 우석이가 알면 화날까? 아님 잘했다고 할까? ^^
얼마나 허기가 졌는지 다 먹더군요.
그 사이, 전 새끼가 너무도 궁금하여 야옹이 집에 몰래 침투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후레쉬를 터크리고 찍으려니 쉽지 않네요.
촛점이 맞지를 않았어요.
하지만...
아~~~ 정말 너무 너무 이쁨니다. ^^
고양이 탄생 10분 뒤에 촬영한거예요.
털이 하나도 없을줄 알았어요.
갓난 고양이인데요, 털이 제법 많고요, 징그럽지 않고, 너무 귀엽네요. ^^
꼭 생쥐 같기도 해요. 하지만 분명 고양이 새끼입니다.
'아~ 함 ~~ 블루팡오 할아버지 잠 좀 자게 내버려 둬요.....'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 이쁘고 기특한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바누아투는 지금 밤 11시 20분인데, 자는 우석이 정아를 깨워서 보여 주고 싶습니다만 그럴 수도 없고...
이렇게 곤히 자다가도...
불편한지 서로 뒤척입니다.
욘석이 너무 귀엽네요. ^^
애고! 졸려... 자는게 남는거야...잠이나 자자....
금방 출산을 끝낸 우리 야옹이....
정말 수척해 졌어요.
가여울 정도로요....
'나 고생했으니 앞으로 맛난거 많이 줘야혀......'
' 난 반려동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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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2008.09.10 22:40
헉! 어미야옹이가 많이 야위였네요(--^) 얼른 미역국이라도..
그리고 블루팡오님.. 냐용이들한테 아빠도 아니고~ 삼촌도 아니고~ 오빠는 더더욱 아니고~
할아버지셨군요 ㅋㅋ 아가들 잘보고갑니다=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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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댁(신순애) 2008.09.11 02:50
전에 야옹이를 너무 무서워 싫어했는데 가게를 하고부터는 집잃은 고양이들이 배가고파 어슬렁거리는걸 닭고기를 주며 친해졌답니다^^ 그래도 이녀석들이 도둑고양이라 그런지 경계심이 대단해요^^ 정아 우석이 좋다 하겠네요^^식구가 늘어 생활비도 많이 드시는건 아닌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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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맘 2008.09.11 04:03
에고... 안스럽네요. 야옹이 수고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출산의 고통과 기쁨은 같겠지요...
챌리 새끼들 다 입양보내고 나니 또 식구가 늘었군요. 축하합니다 -
wqueenhj오혜자 2008.09.11 06:39
어? 고양이 새끼 낳았을때 새깨 건드리면 어미고양이가 물고간다던데?,,,,사람과 친숙해 있으면 괜찮은건가? 그럼 혹시 도둑고양이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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