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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비스커스로 담장을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멋진 담장에 덩굴인지 무언지 하이비스커스 나무들를 잔뜩 덮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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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팡오 집의 촌 스런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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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이비스커스 나무에 온통 담쟁이 덩쿨이 휘감고 있습니다.

하이비스커스는 바누아투 국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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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구궁화과에 속한답니다.
그래서 무궁화와 하이비스커스는 사촌지간이지요.
그럼 한국과 바누아투도 사촌지간?^^
어찌되었건 그 덩굴 때문에 하이비스커스가 보이지 않아, 장마비가 주춤한 오늘 그 덩굴 제거 작업을 하려고 마음 먹고 칼을 들고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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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벼락 뒤론 정말 울창하게 덩쿨들과 잡초들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선듯 들어가서 칼질하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사나이 대장부가 칼 한번 빼 들었는데 그냥 갈 수 도 없고 일단 쳐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한참동안 넝쿨을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삼두박근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몇년간 이렇게 심한 고통은 처음 겪어 본 듯 합니다.
뼛속을 파고 드는 그런 고통이 아니고 살속을 파고 드는 그런 고통이었습니다.
이어서 좌측 옆구리에도 같은 통증을 느꼈습니다.
순간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아! 블루팡오 여기서 이렇게 쓰러지는 구나....
하지만 이런 고통으로 쓸어질 제가 아니지요. 푸하하하하...

정신을 가다듬고 삼두박근과 옆구리를 살펴보니 누렇게 생긴 눔이 제 팔뚝과 옆구리를 물어 뜯고 있었습니다.
에효~~~ 이거 말벌이잖아.
그런데 이눔들 꽁지를 쳐박고 쑤셔 대야지 왜 X가리를 쳐박고 물어 뜯는겨?
니들 벌 맞어?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급하게 손으로 털어내니, 이쪽 저쪽에서 누런 벌들이 침입자다 하며 왱왱 거리며 내게 돌진해 오고 있었습니다.
헉~~~ 이거 뭔가 잘못 된거야?
어떻합니까?
이럴땐 줄행랑이 최고지요.
제가 어렸을때 땅벌집을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억이 나더군요.
그 놈들 보통 독한 놈이 아니었는데, 수십마리가 끝까지 좇아와서 내 온몸을 벌집으로 만들었는데, 이놈들도 그렇게 독할까?
이것들이 동시에 내 몸을 물어 뜯으면...
흐미~~~ 생각만해도 끔찍했습니다.
이거 바다속으로 빠져야 하나, 그냥 바닥에 뒹굴러야 하나 하며 집 대문쪽으로 부리나케 뛰어 갔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다른 벌들이 더 이상 쫓아 오지 않았고 더 이상 물어 뜯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데 옆구리가 아직도 욱신거리며 통증이 심합니다.
보니 아직도 제 옆구리를 물어뜯고 있더군요.
그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제 옆구리를 물어 뜯는 모습이 얼마나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몸짓인지 그 와중에도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가볍게 털어내 버리고 보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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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 대문에 걸려 있는 고운 하이비스커스가 절 보고 웃고 있는 듯 합니다.

얼른 방으로 뛰어 들어가 욱신거리는 곳을 타마누 오일로 발라 진정을 시켰습니다.
이 타마누 오일은 온데 다 바릅니다.
무좀에도, 모기 물린데도, 상처난데도...
옛날 빨간약 발라대듯이 바릅니다.
그런데 그거 신기하게도 잘 듣는 답니다.

몇시간이 지난 지금 그 자리는 많이 좋아 졌습니다.

아까 순간적이었지만 그 고통...
생각만 해도 못서리 쳐지네요.^^

여러분들도 이런 벌에 물려 본 적이 있으세요?^^

하이비스커스로 담장을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멋진 담장에 덩굴인지 무언지 하이비스커스 나무들를 잔뜩 덮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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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팡오 집의 촌 스런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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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이비스커스 나무에 온통 담쟁이 덩쿨이 휘감고 있습니다.

하이비스커스는 바누아투 국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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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구궁화과에 속한답니다.
그래서 무궁화와 하이비스커스는 사촌지간이지요.
그럼 한국과 바누아투도 사촌지간?^^
어찌되었건 그 덩굴 때문에 하이비스커스가 보이지 않아, 장마비가 주춤한 오늘 그 덩굴 제거 작업을 하려고 마음 먹고 칼을 들고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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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벼락 뒤론 정말 울창하게 덩쿨들과 잡초들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선듯 들어가서 칼질하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사나이 대장부가 칼 한번 빼 들었는데 그냥 갈 수 도 없고 일단 쳐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한참동안 넝쿨을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삼두박근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몇년간 이렇게 심한 고통은 처음 겪어 본 듯 합니다.
뼛속을 파고 드는 그런 고통이 아니고 살속을 파고 드는 그런 고통이었습니다.
이어서 좌측 옆구리에도 같은 통증을 느꼈습니다.
순간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아! 블루팡오 여기서 이렇게 쓰러지는 구나....
하지만 이런 고통으로 쓸어질 제가 아니지요. 푸하하하하...

정신을 가다듬고 삼두박근과 옆구리를 살펴보니 누렇게 생긴 눔이 제 팔뚝과 옆구리를 물어 뜯고 있었습니다.
에효~~~ 이거 말벌이잖아.
그런데 이눔들 꽁지를 쳐박고 쑤셔 대야지 왜 X가리를 쳐박고 물어 뜯는겨?
니들 벌 맞어?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급하게 손으로 털어내니, 이쪽 저쪽에서 누런 벌들이 침입자다 하며 왱왱 거리며 내게 돌진해 오고 있었습니다.
헉~~~ 이거 뭔가 잘못 된거야?
어떻합니까?
이럴땐 줄행랑이 최고지요.
제가 어렸을때 땅벌집을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억이 나더군요.
그 놈들 보통 독한 놈이 아니었는데, 수십마리가 끝까지 좇아와서 내 온몸을 벌집으로 만들었는데, 이놈들도 그렇게 독할까?
이것들이 동시에 내 몸을 물어 뜯으면...
흐미~~~ 생각만해도 끔찍했습니다.
이거 바다속으로 빠져야 하나, 그냥 바닥에 뒹굴러야 하나 하며 집 대문쪽으로 부리나케 뛰어 갔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다른 벌들이 더 이상 쫓아 오지 않았고 더 이상 물어 뜯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데 옆구리가 아직도 욱신거리며 통증이 심합니다.
보니 아직도 제 옆구리를 물어뜯고 있더군요.
그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제 옆구리를 물어 뜯는 모습이 얼마나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몸짓인지 그 와중에도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가볍게 털어내 버리고 보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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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 대문에 걸려 있는 고운 하이비스커스가 절 보고 웃고 있는 듯 합니다.

얼른 방으로 뛰어 들어가 욱신거리는 곳을 타마누 오일로 발라 진정을 시켰습니다.
이 타마누 오일은 온데 다 바릅니다.
무좀에도, 모기 물린데도, 상처난데도...
옛날 빨간약 발라대듯이 바릅니다.
그런데 그거 신기하게도 잘 듣는 답니다.

몇시간이 지난 지금 그 자리는 많이 좋아 졌습니다.

아까 순간적이었지만 그 고통...
생각만 해도 못서리 쳐지네요.^^

여러분들도 이런 벌에 물려 본 적이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