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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이가 부러져 치료를 받고 크라운을 씌웠는데, 잇몸에 계속 염증이 생겨 몇 번 치료를 받긴 했으나, 염증과 통증은 계속 되었습니다.

호주나 한국 갈 일 있으면 치료하려고 미루고 있다가 염증이 심해져 다시 치과를 찾았습니다.

그 전에 다니던 치과에서는 돈만 많이 들어가고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아 시내의 치과를 갔습니다.

이전 글 - 2008/12/08 - [VANUATU/2008 일 상] - 4년만에 병원 다녀 왔습니다. (처음 치료는 좋았으나 이가 부러져서 갔을땐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으나 부실한 치료를 받아서 이년간 고생만 했지요.)

이번에 찾아간 치과는 시내에 있는 novo dental입니다. 


워터 프론트 옆에 있는 곳인데, 찾기도 쉽고 주차하기도 수월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네요. 사진이 형편없는 관계로 부실하게 보입니다.


로비에서 보는 야외 풍경은 기막힙니다.


전에 다니던 치과 보다는 시설이 더 좋더군요.

치료 의자 앞에 커다란 모니터가 있어서, 엑스레이 찍자마자 치아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설명도요.

하지만 영어가 서툰 내가 잘 알아듣지 못하자, 구글 번역기를 돌려 설명을 해 주더군요.^^

저 창밖을 바라보며 끔찍한 이 갈리는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치료 받았습니다.

처음 진료시엔 5일 후에 다시 오라며 약 처방을 해 주었고, 5일 뒤에 가서 40여분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주 후에 다시 오라고 하는군요.

처음 진료비는 3,500바투, 두번째 치료비는 35,900vt. 제겐 많이 비싼 금액이었지만 어쩔 수 없군요.ㅜㅜ


이 풍경이 치과 진료실 안에서 바라본 풍광입니다.

아름답지요?

이 치료를 받으며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는 것도 큰 축복이군요.^^



명함에 다시 올 날자를 적어주는 군요.


치과 바로 길 건너편에 신식 약국이 있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네요.

약 5일치 가격이 3,500바투입니다.

이번 이 치료가 잘 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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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에 두번째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15,000바투이었고, 약은 없었습니다.

삼주 후에 다시 오라고 하여, 몇 일전에 갔다 왔습니다.

치료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제 괜찮다며 한 달 뒤에 다시 보자고 합니다.

이럴 경우 몇 만원이라도 내곤 했는데, 이번엔 무료 진단이었습니다.

지금 잇몸에 약간의 통증만 남아 있습니다.

몇 년 만에 상쾌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