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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바누아투에 살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누아투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자칭 바누아투 홍보대사.
by bluep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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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3
    작년과 같은 크기의 싸이클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 2015.03.29
    빠르게 복구 되는 바누아투-포트빌라 (9)
  3. 2010.03.13
    바누아투, 큰 태풍 영향권 진입 (2)
  4. 2010.01.25
    바누아투 지진 5.4, 자는데 집이 흔들려 깼습니다. (16)




바누아투에 큰 피해를 입혔던 작년의 싸이클론 팸도 일년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몇 일전부터 작년 태풍 크기와 비슷한 놈이 피지로부터 바누아투로 다가온단 소식에 좀 긴장이 되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바누아투 근처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포트빌라엔 피해가 없었는데, 타나섬 아랫쪽 섬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부디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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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싸이클론이 휩쓸고 지나간지 벌써 16일째입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신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약 13일을 전기와 인터넷, 전화도 없이 살았습니다.

온 천지가 암흑이었습니다.

그간 다 젖은 빨래며, 청소며 엄청난 일에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전기가 있으면 세탁기를 돌리면 되겠지만 전기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고, 방마다 침대와 시트등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니 손빨래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약 5일간은 종일 손빨래만 했습니다.

손빨래가 이렇게 힘든거구나, 세탁기 존재가 새삼 감사하더군요.

세탁기 없던 시절에 어머니가 이렇게 힘든 손빨래를 하셨구나란 생각도 들고....

이번에 정아와 우석이도 종일 함께 일을 거들었습니다.

빨래하고, 정원에 쓰러지 나무더미들 제거하고....

그렇게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네요.

직원 집도 다 날아가 출근도 하지 못하고, 동네 사람 와서 일하라고 하니 인건비를 세배나 더 달라고 하니, 할 수도 없고...

결국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족이 함께 해야 겠구나 그런 생각.

두어 번 동네 꼬마들이 와서 도와 줍니다.


우리 집 앞 마당...많이 정리했는데도, 아직도 할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먹거리가 없으니 집에 달려 있는 코코넛을 얻어 먹을 요량으로 매일 찾아 옵니다.

매일 집에 찾아와 코코넛을 달라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지역이 에라콜, 지금은 여름이고 우기여서 더욱더 푸른 모습이어야 하는데, 강력 태풍 하나로 잎사귀가 다 날아가 저렇게 황량하게 변했습니다.


전기 없었을 때 가장 좋았던 것은 저녁 시간 촛불 앞에서 가족이 함께 저녁 먹으며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즐거웠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누아투 포트빌라의 거리 복구는 거의 완료가 되었습니다.

복구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놀랄 따름입니다.

예전에 전혀 보지 못한 그런 속도입니다.

아마도 외국에서 원조가 많이 들어와 각종 장비들을 총동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딜가나 중장비들이 바삐 음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지다. 덕분에 차가 많이 막히네요.


여기저기 복구가 한창입니다.


포트빌라 시내 진입로입니다. 역시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바다만 아름답습니다.



온통 전기톱 돌아가는 소리가 진동을 합니다. 저희 집만 도끼로 작업을...



이렇게 중장비를 동원하여, 저번 주에 대부분 포트빌라 시내의 거리는 완전하게 회복이 되었습니다.



웬만한 동네의 전기도 대부분 공급되었습니다.

전기와 전화 복구 순서도 잘 사는 동네 우선이더군요.

어느 나라나 못사는 사람은 늘 후순위....


주변엔 다 들어오는 전기가 우리 길 진입로 동네만 들어오지 않더군요.

너무 한다 싶어 전기 회사에 가서 두번 따졌습니다.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하더니 두 번째 따진 그날 오후에 바로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형광등이 켜지니, 어? 이게 뭐지?#@$

갑자기 전기가 들어 온 것에 대해서는 빨리 적응이 안되더군요.^^

13일 만에 우리 집에 전기와 전화, 인터넷이 다시 개통되었습니다.

평상시에 몰랐던 고마움을 너무 절실하게 깨닫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전기가 들어온지 삼일이 되었지만 우리 집은 그래도 캄캄합니다.

사업 재개되기 전까진 아껴야 하기에...

바누아투에 와서 허리띠 한번 풀어본 적이 없는데, 또 졸라야 하는 현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들 생각하면 힘들어 할 수가 없네요.

늘 세월호 소식을 접하며, 유족들 생각에 가슴 한켠이 아직도 먹먹하기만 합니다.

속히 모든 진실이 밝혀져서 유족들의 억울함이 풀어졌으면 좋겠고, 유가족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노트북, 스마트폰, 후레쉬 충전과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이삼일에 한 번씩 공항 근처에 있는 이정훈 선교사님 댁을 방문해야 만 했습니다.

귀찮을 법도 한데, 늘 웃으면서 언제든지 오셔도 괜찮다며 위로 해 주시고, 반겨 주시고, 꼭 따끈한 커피 대접해 주시고, 무엇을 더 줄 것이 있을까 고민하던 선교사님 부부,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그 분들에게 양초와 약품, 커피등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제 사업장 복구가 끝나면 멋지게 바비큐 파티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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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gromit.co.kr BlogIcon 계란군 2015.03.30 10:38 address edit/delete reply

    전기가 들어왔다고 하니 일손이 그래도 많이 덜어지게 되겠네요..
    일이 많아 몸 상하지 않게 건강도 잘 챙기도록 하세요.. ^^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5.03.30 1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응원 감사합니다. 힘이 팍팍 나네요.^^

  2. BoBo 2015.03.30 10:49 address edit/delete reply

    바누아투가 싸우클론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구 해서 블로그 열풍 초기에 블로거로 유명하셨던 bluepango님은 어떠신가 들어와봤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있어도 가족들은 무사하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5.03.30 1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가족들이 무사한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3. BlogIcon 15기 이경훈 2015.04.22 08:49 address edit/delete reply

    달려가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마음만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4. BlogIcon 15기 이경훈 2015.04.22 08:49 address edit/delete reply

    달려가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마음만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5.04.29 15: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음이 최고의 선물이다. 고맙다 경훈아...^^

  5. 익명 2015.05.10 21:1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5.05.11 07: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위로 감사합니다....바누아투는 휴양지로선 좋은 곳이고요, 여행지로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도 커요. 지금 바누아투는 여행 가능하고요, 어린 아이들에겐 바누아투가 너무 먼 거리라고 생각해요.
      바누아투의 자연 회복력은 최고네요. 두달만에 태풍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어요...
      한국분에게 바누아투 날씨는 7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누아투에 모처럼 큰 싸이클론(태풍)이 왔습니다.
오늘로서 사일째로 접어드는데요, 이틀전 밤과 어제 오후, 그리고 오늘 새벽에 참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요.
그러나 인명피해나 침수 피해로 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시내의 침수 지역 만 침수가 되고 있고요 나머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상습 침수 지역이라고 해봐야 도로의 하수 시설이 막혀 물 빠져 나갈 곳이 없어서 물이 차는 정도입니다.
물이 차는 정도이긴 하지만 승용차는 우회 도로를 택하여 돌아갈 정도 였습니다.
어제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사진기를 지참하지 않아 이곳에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오늘 시내 나가 보고 또 침수가 되었다면 찍어 보아야 겠습니다.
그러나 비가 그치면 금방 물이 빠져서, 침수된 현장 사진 찍기가 쉽지 않군요.

저희 집 역시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지만 물이 너무 잘 빠져서 문제 없습니다.

아뭏튼 바누아투에 큰 태풍이 몰아 치고 있습니다.
피해 없이 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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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의 한숨과 눈물 

2. 사이판으로 관광가지 맙시다. 

3. 사이판 총격 사건 피해자 모임 및 동맹 블로거 모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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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3.13 07:35 address edit/delete reply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요,
    너무 무리한 취재는 삼가하셔요.()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10.03.13 20:34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실비단안개님...

바누아투에 온지 어언 6년이 되어 갑니다.
바누아투에 올때 제일 두려웠던 것은 지진과 싸이클론(태풍)이었습니다.
작년에 산토섬 위쪽 200여km에서 강진이 발생하여 쓰나미 대피 경보를 듣고 바누아투 수도 에파테 섬 주민들 모두는 산 위로 대피하는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2009/10/08  바누아투쓰나미경보 - 급박했던 두시간 (동영상 추가)

그 외에는 진도 5정도의 지진이 일년에 한 두차례 지나가는 정도 였으며 싸이클론은 아직 큰 것이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바누아투에 일년중 세네차례 싸이클론이 지나가긴 합니다만 '바람이 좀 세게 부는 군' 정도의 태풍이었습니다.

처음 바누아투에 와서 지진을 겪었을땐 상당히 두려웠습니다.
멀리서 쿵쿵쿵 하는 굉음 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리고 조금씩 집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침대가 좌우로 흔들리며 현기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정도가 진도 5정도 인 듯 합니다.
오늘 새벽 5시 조금 넘어서 오랫만에 지진을 크게 느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잠에서 깰 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약 3초 정도였을까, 순식간에 쿵하며 집이 흔들리고 바로 멎었습니다.
여진은 없었고요, 쓰나미도 없었습니다.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 피해는 없었습니다.

바누아투 지진 관련 기사  Vanuatu hit by 5.4 qu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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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1.25 22:49 address edit/delete reply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더군다나 아이티의 지진 피해때문에요.

    어떻게 조심을 해야하는지 답을 모르니..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10.01.26 18:37 address edit/delete

      이런 지진은 일년에 두어차례 있기 때문에 그리 놀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긴 건물이 거의 단층이어서 아이티 같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진 않을 거란 생각도 있고요.

      우린 생명,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고 있습니다.
      실비단안개님도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2. Favicon of http://hellodiny@hanmail.net BlogIcon 사랑 2010.01.26 00:32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무일없어 다행입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아이티가 생각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늘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10.01.26 18:38 address edit/delete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님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1.26 00:37 address edit/delete reply

    많이 놀라셨을것 같아요. 제가 조금 이해할수도 있는것 같고...
    예전 지진이 거의 없는 이곳에 지진이 한번 일어났답니다.
    한밤중에 하늘이 빨갛고 집이 다 흔들려서 식구들과 정원으로
    마구 달려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요즘은 항상 잠자는 방에
    루프도 하나 마련하고 있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10.01.26 18:40 address edit/delete

      지진이 없는 나라에서 지진이 나면 큰 혼란이 생길 것입니다.
      지진 상황 대처법을 가족들에게 숙지 시켜야 할거 같아요.
      루프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차라리 미끄럼틀이면 더 좋을거 같아요.
      신속하게 대피 가능하잖아요.^^

  4. 익명 2010.01.26 23:0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0.01.28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2010.01.27 07:23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예전에 칠레를 갔을 때, 자동차가 조금 흔들리는 미지에도 놀랐었는데....
    블루팡오님은 지진과 함께 사시는 군요. 대단하십니다. ^^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0.01.28 0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정도의 지진으론 놀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니까요.
      그러나 지진 없는 곳이 행복한 세상입니다.^^

  6. Favicon of http://dcafe.tistory.com BlogIcon deutsch 2010.01.27 10:16 address edit/delete reply

    바누아투도 지진이 많은 모양이군요 ;;; 그런데 지진도 지진이지만, 남태평양 어느 섬나라(나라 이름 잊어먹음)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없어져가고 있다고 하던데, 바누아투는 괜찮은가요?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0.01.28 0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도 바누아투가 가라 앉는 다면 일본이 먼저 일거 같아요.^^

  7. 익명 2010.01.27 20:2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0.01.28 0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매번 감사합니다. 확실하게 마무리될때까지 화이팅입니다.^^

  8. gracekelly 2010.03.05 08:44 address edit/delete reply

    바누아투 지진소식에 바로 떠오르더군요. 피해 없어서 다행입니다.^^ . 바누아투 아이들도 놀랬겠어요..

    • Favicon of https://bluepango.tistory.com BlogIcon bluepango 2010.03.05 18: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진이 왔는지 조차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