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세찬 비와 함께 보냈습니다. 바누아투의 크리스마스는 차분함과 광란이 겹쳐지는 듯 합니다. 정신 못 차리고 몇 일 밤을 지새우며 술과 카바와 노래로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부류들과 교회에서 혹은 가족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경배하는 신앙인들과 성탄절이라 휴일이니까 쉬는 날이어서 몇 일 잘 쉰다는 그런 마음으로 지내는 사람들..........오늘 크리스마스는 정말 날이 좋았습니다. 겨울이 아닌 여름 나라에 크리스마스가 무척 궁금하시죠?^^ 좀 무덥긴 했지만 비 오는 것보다는 훨씬 낳았습니다. 오전에 코리안 미션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렸고요, 예배 중에 너무도 감동적인 영상을 보았습니다. 저의 짧은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하군요. (위 영상의 출처를 몰라 표기 못..
사이판 총격사건은 이렇게 쉽게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도 쉽고 빠르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모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왜 그런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쉽게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해서 짧은 머리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해외여행 가서 사고를 당했으니 고소하다.(표현이 좀 그래서 죄송합니다.)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분들이 어떻게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는지 보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2005년 늦은 결혼을 하고 남편의 친구들끼리 부부계를 만들어 2006년부터 매달 한 가구당 4만원씩매달 모아 남편들이 40세가 되는 해에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도 해외여행 한 번 가보자 한 것이고 ..
혹시 여러분들중에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겁났었을 때가 있었나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요? 오죽 답답하고 한심하고 비참하고 애처롭고 화나고 기타등등...이런 복잡한 심경이 갑자기 들어 크리스마스에 기쁘고 즐거운 글이 아닌 답답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전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겁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런 기분을 느꼈을 때가 우토로 마을 관련 글을 쓸때 였습니다. 우토로 마을에 살고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뼈아픈 과거의 희생자들입니다. 이건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07년도엔 우토로 마을 보상 문제로 네티즌들이 뜨겁게 달구어져 있었습니다. 그때 외교통상부에서 하던 말이 우토로 마을에 보상해 주기 어렵다 였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형평성'때문이었..
바누아투의 최대 명절(기념일)을 꼽으라면 부활절, 바누아투 독립 기념일, 대보름 음악 축제, 크리스마스, 신정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최대의 명절날이 되면 바누아투는 온통 축제의 장이 되곤 합니다. 온 나라 국민들이 그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가합니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휴일을 굉장히 좋아하며 또한 즐길 줄 아는 민족입니다. 경제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사회적 신분을 떠나서 온 국민이 신나게 즐긴 답니다. 덕분에 전 그 축제의 현장들을 보며 같이 행복해 하곤 하지요. 그러나 그 축제의 분위기 이면에는 좋지 않은 일들도 간혹 생기곤 합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기는 하나 그래도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를 맞아 여기저기서 각종 행사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바누아투 역시 크리..
영상 30도가 오르내리는 곳에서의 크리스마스 궁금하신가요? 요새 바누아투는 초여름을 맞이해서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답니다. 단지 3일 정도 비가 와서 시원한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고 간혹 해가 나서 더위를 느끼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그럼 바누아투 크리스마스 이브의 풍경을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요새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연속 3일째 대형 유람선이 바누아투를 방문하고 있답니다. (바누아투 스트링 밴드기 부르는 캐롤송이 나갑니다. 우측의 고릴라 라디오 방송을 끄고 들어보세요.) 이 사진은 어제 바누아투로 들어오는 유람선의 사진입니다. 오늘보니 바누아투 항구에 정착해 있더군요. 바누아투 사람들과 유람선의 관광객 인파가 뒤섞여 도시는 치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과 같이 마실(?)을 나갔었습니다. ( 2006.12.26 03:24 ) 별생각없이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기막힌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쉴새 없이 수묵화가 그려지는 광경이 펼쳐지는 것이었지요. 아래 사진을 먼저 보시지요.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워낙 좋아 하여 또 많은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겠지요. 바로 이곳이 그림을 그려 내는 장소인 바누아투 멜레에 있는 블랙샌드 비치. 블랙 샌드 비치에 널브러져 있는 고목은 화산 폭발 직후부터 있던 것일까요? 이 작은 알갱이들이 검은 묵 역할을 하는 블랙 샌드입니다. 햇빛에 반사 되면 반짝이는 것들이 아주 이쁘답니다. 어떤가요...신이 그려 내는 수묵화 워낙 조그마한 나라에 살다보니 별거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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