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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엉망진창 아빠 요리를 선보입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색다른 요리 같지 않은 요리를 만들어 먹어 보았었는데요, 여러가지 문제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염장성 버젼 '참치 스테이크 & 회' 요리입니다.

침치 회 중 아주 고급 품종인 옐로우핀

옐로우핀보다 더 상급인 빅아이, 한국 참치횟집에선 이런 참치 종류가 아니지요. 여기 와 보니 알겠더군요.^^

소고기 스테이크 맛에, 맛있는 이면수 생선 맛에 기막히 참치 회 맛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그런 엉망진창 요리의 대가 블루팡오가 오랫만에  초간단 참치 요리를 선보입니다.맛이 참 오묘합니다.^^
염장성이라해도 화 내진 않으시겠지요?
여기선 한국 먹거리의 1,000분의 1 밖에 없는 나라이니 그냥 블루팡오를 가엽게 여겨 주소서.....
냉동 참치 한 덩어리를 꺼내어 하얀 서리가 약간 가실 정도까지만 해동시킵니다.
해동이라봐야 밖에 꺼내 놓고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됩니다.
이 참치 조각을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그 위에 올려 놓고, 가는 소금과 후추로 이리 저리 돌려 가며 간을 합니다.
기름이 자글자글 끓으며 참치는 살짝 타며 아주 아주 구수한 냄새를 냅니다.
밖에선 고양이와 강아지가 난리입니다.
정아와 우석이도 빨리 해 달라며 재촉, 재촉...
좀 더 고소한 맛을 내어 가스불을 끌어 올려 참치 표면을 살짝 더 구워줍니다.

자 이제 다 되었습니다. 잘 드는 칼로 아주 얇게 썰면 되는데요, 쉽지 않은 작업이 되겠습니다.


반을 잘라 보았습니다.
겉표면은 살짝 구워진 것이 먹기 좋아 보이고요, 안쪽으로 잘 익은 고기살과 더 안쪽은 시원하고 살짝 얼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살집 사이에  흰 지방 껴있는 것이 고급 횟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요리는 한번에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기막힌 '참치 스테이크 앤 회' 요리가 되겠습니다.
칼이 잘 들지 않아 조금 두텁게 썰어 놓았는데요, 어떤가요? 맛있게 보이나요?
정아는 모두 익히는 것이 더 맛있겠다 하여 , 끝 두조각을 정아를 위해서 모두 익혀 보았습니다.
정아 왈 '아빠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요.'
여러분들도 한 점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