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참으로 먼곳에 와서 진정한 참치회 맛을 알았습니다.
이곳이 남태평양 섬나라여서 참치가 흔 한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한국보다 더 귀하지요.
한국은 참치횟집이 흔할 정도로 많잖아요.
이곳엔 참치 횟집이 하나도 없으며, 일반 횟집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바다에 나가서 잡던지, 아니면 동네 친구들에게 얻어 먹던지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참치 잡으로 바다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요, 남태평양에서 참치잡이를 하시는 선장님을 잘 알게되어 참치 회맛을 알게 되었지요. 선장님이 저녁 겸 드시려고 한 덩이 가지고 온 생선입니다.
이건 그때 먹고 남은 사진이고요, 그때 선장님과 같이 먹었던 생물회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소하고 깊은 맛이 끝내주더라고요.
그런데 이 생선 이름을 잊었어요.
아시는 분 댓글로 달아 주세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디 자꾸만 기억력이 흐릿해 지네요.^^ 이 부분은 뱃살입니다.
지금 생각만 해도 그 맛 때문에 군침이 도네요...
접시에 올려 놓기가 무섭게 제 아내와 아이들이 먹어 치웁니다. 이렇게 보면 그리 맛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선 참치집에서 간혹 냉동으로 내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갖 잡아서 하루 정도 숙성 시키고 먹는 이 맛은 어떤 맛과도 비교할 수 없더군요. 특히 맛있었던 부위는 흰 부분입니다. 뱃살 쪽의 생선 껍질과 살 사이에 있는 지방 성분인듯 한데요, 꼬들꼬들하고요, 이루말 할 수 없이 고소한 깊은 맛이 있더라고요. 이제 정말 맛 좀 볼까요?
간장에 와사비를 듬뿍 섞습니다. 한점 와사비 간장에 찍어서....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해 지는 이 맛...
제 가족 정신 없이 먹었어요.
그리고 생선 껍질과 살 부분이 조금 남았습니다.
다음에 먹을까 하다가 튀겨 먹어보자 쪽으로 의견이 일치 되었지요. 이것을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볼께요.
살짝 태워야 고소하겠지요. 이 것도 한 접시나 되네요.
이 맛은 어떨까요? 회 보다는 깊은 맛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생선에 지방 성분이 많아서인지 아주 부드럽고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생선 껍질...
와!~~ 최고 최고입니다....................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 생선 맛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따라 저 쐬주가 없는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출출한 밤에 이런 포스팅 죄송합니다.
'VANUATU > 2009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기한 연필 (15) | 2009.07.04 |
---|---|
투망질하는 바누아투 사람 (9) | 2009.07.02 |
드디어 새 컴퓨터가 도착했습니다. (14) | 2009.06.30 |
정아 반 합창 동영상 풀버젼 (6) | 2009.06.22 |
불량 식품 먹는 바누아투 아이들 (3) | 2009.06.18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수영장
- 쓰나미
- 국제학교
- 사물놀이
- 대한민국
- 포트빌라
- 동고동락
- 피랍선원
- 프랑스학교
- 행복
- 호주
- 오지
- 이민
- 날씨
- vanuatu
- 우토로
- 굿네이버스
- 금연
- 외교부
- 정부
- 소말리아
- 독도
- 모금
- 남태평양
- 사물바누아투
- 인간극장
- 바누아투
- 인터뷰
- 블루팡오
- 아고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