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고 있나요? 한국엔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누아투는 비가 몇일간 오락가락 했으며 삼일전과 어제는 거의 종일 내리다 시피 했답니다. 덕분에 더위는 가셨고 정말 시원한 생활을 했지요. 이런날엔 왜 빈대떡에 막걸리가 생각나는지 원... 어제 한국에서 오신 두 가족이 준비한 랍스터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섬돌기 투어를 하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랍스터 10Kg을 주문했는데, 정말로 왔더라고요... 목사님 부부를 초청하고, 동네 사람이 잡아 왔다는 아주 큰 코코넛 크랩도 잡아서 10여명이 넘는 분들이 랍스터 로배부르게 저녁을 먹었으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푸짐했던 저녁상을 조만간 공개합니다. ^ ^ 랍스터가 10KG에 십만원 정도 였답니다. 아이고....얼마..
오늘따라 포트빌라에 외국인들이 넘쳐납니다. 분명 유람선이 들어온 것이겠지 생각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역시 포트빌라 항구에 정박해 있네요. 그런데 모양새를 보니 신형배 같기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평상시 배들은 항구가 양옆으로 조금씩 보이고 항구 뒷편의 건물들이 보였는데, 이번 유람선은 그 크기가 어마어 마 하네요. 바누아투 항구 도크 크기가 대략 200여미터 되는데 그 크기보다 더 긴것을 보아서는 저 유람선은 최소한 200미터 는 되리라 봅니다. 신형 유람선인 듯 합니다. 아주 보기 좋네요. 망원 렌즈를 달지 못해서 더 가깝게 찍지 못했는데요, 저거 몇층짜리 인가요? 저 정도면 승객이 삼천명 정도는 되겠지요? 가까이서 한번 보자하고 항구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흡사 비행접시가 내려 앉은것 같네요. 가..
안타깝게도 몇일 상관으로 2007년 다음 블로거 기자상 수상식에 참여 하지 못했었지요. 제 생애 가장 커다란 다음 블로거뉴스 2007 블로거 기자상 우수상패입니다. 제가 바누아투에 사는 관계로 누님이 살고 있는 집에 배달이 되었었지요. 올 일월 잠시 한국에 들렀을때 저 상패는 누님으로 부터 수여를 받았습니다. ^ ^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2007년 정말 열심히 블로깅을 했으며 열심히 기사 작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과분한 상을 받았답니다. 바누아투에 가져오자 마자 마른 천으로 갈고 닦고, 애지중지 제 책상위에 고이 모셔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팡오 가보 제 1호로 지정을 해 놓았습니다. 정아와 우석이가 아빠 축하한다며 더 좋아라 했습니다. ^ ^ 다시한번 이 상패를 보며 힘을 내렵니다. 빠..
그동안 제 블로그에 들어 오셔서 대리만족을 하시며 행복해 하시고, 즐거워 하셨던 분들이 요새 제게 일어 나는 일련의 일들을 보시며 적잖은 실망을 하신것 같아 저 역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 제가 겪은 바로는 행복이란 것이 거져 찾아 오지는 않더군요.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이 저의 일상적인 행복한 삶의 이야기로 대리만족 때문에 방문해 오시는 경우도 있고, 이민을 생각하셔서 오시는 경우도 있으며, 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저를 그냥 지켜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니 예전에 친구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며 가정을 소홀히 한 빵점짜리 가장이었 습니다. 한국에서의 아이들 교육 문제와 가정을 지키고자 큰 결심을 하고 이곳에 왔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많은 희생이 뒤따랐습..
오늘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딸 정아의 생일입니다. 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입니다. ^ ^ 늦은 나이에 둘째 딸을 낳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첫째 아들, 둘째 딸... 이건 몇점짜리이지요? 오늘 아주 작은 생일 파티를 해 주며 사진을 올리다가 오래전에 찍어둔 정아 사진들이 있어서 같이 올려 봅니다. 정아가 세살때 그린 그림입니다. ^ ^ 같은 나이 아빠가 사물놀이 공연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어요. 공연이 끝난 후 아빠가 최고로 멋있었답니다. ^ ^ 정아는 먹는 욕심이 많아서 고기를 잘라 주면 싫어 했습니다. 갈비 통채로 먹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세살 새일때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온 벽에다 찰흙으로 그림을 그렸었지요. 어렸을때부터 강인한 체력을 길러 주기 위하여 타이어 통과 훈련을 열심..
얼마전부터 모방송국에서 바누아투 다큐멘터리 촬영에 관하여 질문을 해 왔을때, 타방송국과의 문제 때문에 이런저런 간단한 정보만을 주고 실질적으로 도와 주지 못했습니다. 그분들은 자체적으로 완벽하리만치 준비하시고, 제 모텔에 예약을 하였지요. 제가 도와 주지 못한 마음에 자발적으로 관광청 안내를 해주었고, 바누아투 관광청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요령과 직원 다루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모 방송국 촬영팀은 2월에 이틀정도 숙박을 하고 삼월에 일주일간 머무른다고 예약을 마쳤고 6월경 한달 정도 더 머무른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원해서 제 모텔에 숙박을 한다고 확실하게 약속을 하였지요. 그래서 저번에 다른 섬으로 촬영을 가면서 제 집에 그분들의 짐을 보관해 주었습니다. 오늘 그분들이 돌아 오는 날이었..
작년 24일 호주로 부터 수영장이 도착하여 늦어도 일월 둘째주까지는 수영장 시설을 해 주기로 계약을 맺었었습 니다. 그런데..... 아직도 수영장이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수영장이 도착을 해? 이해 가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한국 수영장 대부분은 콘크리트로 만든 수영장일것입니다. 바누아투 역시 대부분 콘크리트로 수영장을 만드는데, 이년전부터 이곳에 거주 하는 호주인이 목욕탕 같은 수영 장을 호주에서 제작을 하여 수입을 하고 각 가정 및 사업장에 수영장 공사를 해 주기 시작했답니다. 콘크리트 수영장을 금이 가거나 색이 바래져서 일년에 한두차례씩은 꼭 손질을 해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조금 비싸더라도 화이버그라스라는 요트를 만드는 재질로 된 완제품을 수입하여 수영장 을..
제가 한국에 다녀왔을때 바누아투 공항 출입국 직원이 한국의 Mr. Lee 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그 직원에게 그런 농담하는거 아니라며 나무랐습니다만 그 직원은 정색을 하며 맞다고 여러번 이야기 를 해 주더군요. 전 믿어지지 않았고요, 거짓말이기를 바랐습니다. 돌아가셨다는 그 분은 제가 한국을 다녀 오기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직원들과 험한 바닷가를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제 집으로 돌아와서 이곳 저곳에 전화를 하니 정말 그 분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너무 기막혔습니다. 그 분은 한국에 노모가 살아 계시며 바누아투에 아내와 어린 딸, 셋을 두고 있는 아주 성실한 가장 이었 습니다...
한국에 갔을때 대형 쇼핑몰에 가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줄 과자 믹스나 호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가루 종류를 왔습니다. 한국에서 싸게 준비하기는 더 없이 좋겠지요. 하나당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한봉지에 오천원은 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케익이나 피자를 사주지 못하니 그러한 것으로 때우려는 심산이지요. ^ ^ 그렇게 준비해 온 것으로 어제 아이들과 같이 간식으로 호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직접 모든 것을 만들면 좋겠지만 요리 실력에 한계가 있는 관계로 반죽만 하면 되고 튀기거나 오븐에 굽거나 하는 것만 준비를 하였답니다. 요리 실력이 없다며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거나 아이들에게 과자나 빵 종류를 만들어 주지 못한다는 것은 이제 옛 말입니다. 설명서도 아주 간단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과..
어제 동네 사람들이 잡았다며 준 랍스터(공짜로)로 바누아투식 샐러드를 해먹을 예정이었지만 차가 없어서 장을 못본 관계로 그냥 울트라캡숑짱 초간단 찜으로 했습니다. 큰 솥에 물을 굵은 소금과 함께 조금 넣고 랍스터를 한시간여 푸욱 삶습니다. 요리끝...이제 먹습니다. ^ ^ * 주의사항 찜 솥이 없을때 그냥 랍스터만 넣고 쪄도 상관 없지만 랍스터가 물에 잠기게 되면 가족들에게 심하게 혼남... 작년 구정에 저희 집에 한인들이 모두 모여 코코넛 크랩과 랍스터를 쪄먹기로 했었는데 제가 아무 생각없이 랍스터와 코코넛 크랩을 물에 푸욱 잠겨 놓고 엄청 끓였습니다. 살이 흐물흐물, 맛은 맹탕...으~으.......엄청 욕먹었더랬습니다. ^ ^ 이것이 어제 새벽에 잡은 랍스터. 바로 냉장고 순간 냉동 기능을 작동하여..
바누아투 촌 동네에서 호주의 골드코스트에 갔습니다. 골드코스트는 제 가족들에게는 처음이며 제 애들은 바누아투에 온지 사년만에 해외 첫 나들이입니다. 작년엔 바누아투에서 첫 여행인 타나섬 화산 나들이를 갔었고요, 올해는 4년만에 가족이 함께하는 해외여행입니다. 브리즈번에 사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Q1 빌딩을 갔습니다. Q1 빌딩은 77층 322.5m입니다. 에펠 타워는 300m이니 에펠 타워보다는 높고요, 세계에서 20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엘리베이트가 초고속으로 작동을 하는데요,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카메라로 그 속도를 찍으려고 작동을 시켰는데 그 사이 30층을 올라가 버렸네요. 아뭏튼 영상으로 그 장면들을 보시지요. 77층에서 내려 오는 시간은 단 23초 정도 밖에 ..
바누아투에선 떡국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떡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매년 구정때에는 한인들이 모여 떡국 비슷하게 나마 끓여 먹든지 아니면 바비큐를 해 먹던지 했는데 올해는 사정상 모이지 못했습니다. 어제는 뉴질랜드에서 오신 한국인 선교사님이바누아투 선교지에 노트북 컴퓨터와 교회 건물에 칠할 페인트를 100여만원어치를 전달하고 오셨습니다. 오실 때 그 마을 주민들이 고맙다며 아주 커다란 코코넛 크랩을 선물해 주셨답니다. 그 코코넛 크랩을 제 집에 가져 오셨고요, 제가 간단 찜을 하여 같이 먹었답니다. 이렇게 큰 코코넛 크랩은 저도 처음 볼 정도로 아주 크네요. 코코넛 크랩 사진은 종종 올리긴 했지요. 아마 처음 본 분들도 계시겠습니다. 이 게는 육지에 살며 주식은 코코넛의 연한 흰 속살만 먹고 삽니다..
한국에서의 짧은 일정은 제 생애 지워지지 않은 날이 될것입니다. 인간 극장이 방영된 후의 방문이라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부터 한국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나오는 순간까지 처음 만나는 분들에게 90% 신세를 지다가 왔습니다. 잠자리하며 먹는거 입는거 차량 제공, 운전, 63빌딩 티켓까지..... 솔직하게 이번 한국행은 비행기 값외에 아주 적은 비용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모든 분들이 다 대 주셨어요. 제 담배값까지요..... 너무 과분한 환대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한국에서의 첫날은 바누아투를 사랑하는 소오임 대표 김백락님께서 하룻밤 및 식사 숙소 제공 해주시고, 다음날 버스타고 강릉 동해에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고생할거라며 그 먼거리를 아무 조건도 없이 제 가..
블루팡오 가족은 바누아투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날아갔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이지요. 저와 제 아내는 한국에 자주 다녀 온 편이었지만 제 아이들은 이번 한국행은 삼년사개월만입니다. 정아는 맛있는 과일을 많이 먹고 싶다고 했으며 우석이는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랍니다. 한국에 가기전 호주 브리즈번에서 이박삼일을 머물러야 했습니다. 블루팡오 촌 가족은 드넓은 브리즈번으로의 여행에 상당히 들떠 있었습니다. 제 아내와 정아, 그리고 우석이입니다. 전 사진을 찍어주는 관계로.... 뒤에 보이는 비행기는 버진블루하는 저렴한 항공사 비행기입니다. 저렴해도 왕복 50만원이네요. 아침 일찍 출발했기에 기내식이 나옵니다. 여긴 기내식이 주문형이네요. 전 치즈샌드위치를 시켜 먹었고, 제 아내는 리츠크래커를 우석이..
제 아이들을 위하여 조기 교육을 시키려는 목적으로 제 부부의 모든 것을 걸고 바누아투 이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가정의 행복을 찾아야 하는 큰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아이들 조기 영어 교육과 한국의 입시 위주 교육의 불만으로 인한 이민도 큰 이유중 하나였고, 좀더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아이들 사교육비 감당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전 바누아투에 이민 온지 삼년 조금 지난 시점에서 제 아이들을 돌아보면 참으로 잘 선택했다는 것에 대하여 안도를 합니다. 영어와 불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가는 과정이나 창의력 위주의 교육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교육 시스템이어서 아이의 전인교육에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들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면 분명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으며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과의 경쟁에..
동네 사람들이 가오리를 잡았다며 제 집에 와서 부산을 떰니다. "헤이 마스타, 위 갓 스트링그리, 컴온 허리압....." 가오리? 와! 이거 대단하네.... 바누아투 사람들은 가오리를 '스트링그리'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String ray 라고 합니다. 전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 갔습니다. ^ ^ 티비에서는 가오리를 종종 보았습니다만 직접 잡은 것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큰 것을 잡았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커다랗습니다. 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커다라네요. 어떻게 잡았냐니까 작살로 잡았고, 끌어 당기느라 고생좀 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무거운 듯 합니다. 가운데 남자와 왼쪽에 있는 남자가 낮이 익나요? 이번 인간극장에 출연한 제 동네 사람들입니다. ^ ^ 가운데 친구는 ..
아빠랑 만드는 엉망진창 도너스 - 하지만 행복은 가득, 맛도짱!!!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사람마다 다르다 분량 8명, 몇 일 먹을 수 있다 재료 도너스가루 1kg 밀가루 우유가루(우린 없이 살아서 우유말고 가루로 사다 먹는다) 계란두개(60g) 물 200ml 식용유 행복한 요리를 만들기 위한 오계명 - 엄마는 쉬게 하고 아이들과 함께 만든다 - 아이들과 만들때는 아이들에게 절대 강요해선 안된다 - 얘들아, 아빠랑 도너스 만들어 먹을까?' 라고 물어보면 100% 걸려든다. - 아이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잔소리 하면 안된다. 그렇게 되면 아빠 혼자 도너스 만들어야?한다. - 재미있게 시작이 되면 옆에서 엄마는 불안해 한다. 사고 칠거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잔소리는 불화만 난다. 그리고 다음부턴 절대로 아빠..
바누아투 문화 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바누아투 전통 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수강료는 없고요, 모래 그림, 바누아투 문화 이해 하기, 전통춤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있는데요, 너무 프로그램이 좋아 제 아이들도 보내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문화원에 가서 어린이들이 어떠한 것을 배우는지 비디오에 담아 왔습니다. 그중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이 Sand drawing(모래 그림)이었는데요, 너무도 신기하더군요.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이 모래그림은 예술로 까지 발전 시키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어서 Sand art라고까지 불러지고 있으며, UNESCO는 바누아투의 모래 그림을 2003년에 'Masterpiece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
작년부터 벼르고 벼르던 수영장 공사를 1월 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겨우 땅을 파기 시작 했네 요. 그런데 바닥에 강한 코랄 바위가 있어서 깨지 못한다며 다음날 코랄 깨는 다른 포크래인과 함께 와서 마 무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곤 감감무소식, 몇일전 업자를 차를 타고 다니며 찾다가 10분도 되지 않아 차 타고 가는 것을 보고 소리 질러 멈추게 했지요. 그리고 이번주 가능한 빨리 와서 땅파기 공사를 마무리 해주기로 했습니다 약속을 지키면 고마운 것이고 아니면 또 기다리거나 찾아 다녀야 겠지요. 이것이 바누아투 스타일입니다. 아래 포크레인 공사 가격은 시간당 6,500 바투, 원래는 7,000바누인데 좀 아는 사이라고 깍아 주더군요. 바위..
사년전 바누아투에 첫발을 내딛었을때 한국차가 보이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때는 가장 많이 보 였던 차는 바누아투 버스(15인승 승합차를 버스라고 부름) 현대차 그레이스가 종종 보였고요, 티코 택시, 갤로 퍼, 다마스등이 보였습니다만 아주 많다라고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내에 운영중인 버스 70%는 한국차입니다. 바누아투 버스 운전사 들은 그레이스를 최고로 알기 때문에 그레이스가 가장 많고요, 하지만 그레이스가 단종되고 한국에서도 구할 수 없게 되자 지금은 스타렉스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택시 운전사들은 누비라를 선호합니다. 일반인들은 처음엔 갤로퍼를 많이 구매를 하다가 지금은 무쏘 스포츠를 사고 있으며, 그 선호도가 점차 중형화 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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