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오지 나라에 정착한지도 어언 10년이 흘렀습니다.이곳에 정착하기까지 한국을 그리워할 틈도 여유도 별로 없이 살아 왔습니다.개인적으로 한국을 바라보며 제일 기쁨으로 다가왔던 소식은 주로 스포츠 였습니다. 김연아 선수, 손흥민 선수, 이상화 선수, 류현진 선수등 한국 선수들이 출중한 기량으로 인터넷을 달굴 땐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그러나 늘 마음 한 켠에 무거운 소식들이 나를 짓누르곤 합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 되었을 땐 한국의 서민들에게 희망이 될거야란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완전히 기대는 무너졌습니다.그리고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까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이곳에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늘 마음으로 서민과 소외받는 계층까지 늘 보듬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
몇 일전에 바누아투를 방문한 분이 참사랑 교회에 방문하였습니다. 바누아투 의료 현실에 대해서 물어 보길래, 주변을 돌아보며 어렵게 사는 동네 분들과 중풍병이 걸려도 휠체어가 없어서 그냥 누워만 계신 분을 보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한국의 선교사님께서 휠체어를 제공해 주신다고 했지만 택배비가 비싸서 휠체어를 가지고 올 수 없는 안타까움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께서 택배비를 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선하신 분을 보내 주셔서 중풍병 때문에 고생하는 어르신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에 휠체어를 바투아투로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사히 휠체어가 바누아투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리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 드립니다....
12일 전에 중풍병으로 쓸어진 바누아투에 사는 현지 어르신에게 휠체어가 필요하다는글을 올렸었습니다.2013/09/17 - [행복한 삶/희망모금] - 오지에 사는 중풍병자 노인에게 휠체어가 필요한 이유어제 밤에 한국에 계신 선교사님으로부터 휠체어를 기증 하시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휠체어 뿐만이 아닌 기타 필요한 복지 물품도 원하면 주신 다고 하셨습니다.선교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이제 한국에서 바누아투로 가지고 오면 되는데,휠체어는 많이 무겁기에 택배로 보내면 엄청 비싸거든요.바누아투 카페 회원님께서 내년 바누아투에 이사 오실때 실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올 해 안에 휠체어를 기증했으면 좋겠습니다.혹시 올 해에 바누아투에 오실 분 중에 휠체어 및 기타 물품을 가지고 와 주실 수 있으신분이 계..
사진의 어르신은 삼년전에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반신불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소변도 가누지 못하셨는데, 지금은 다행이도 대소변을 가릴 정도로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몰몬교 선교사님과 동네 사람들이 간간이 도와 주셔서 겨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연세가 72세이고요, 아내는 43세입니다. 어르신 이름은 Nanoa Albert(72), 아내의 이름은 Lume(43), 자녀들 이름은 Maxon, Jimmy, Korall, Lippy, Kaltapau 입니다. 나이 차이가 참 많이 납니다만 아내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더라고요. 방문하는 시간 동안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참 뭉클했습니다. 어린 자녀 역시 할아버지 같은 아빠가 누워 있는 모습에 기도를 ..
아주 귀한 권사님께서 제 모텔을 찾아 주셨었습니다. 짧은 이박삼일간의 여행이셨는데요, 도착하는 날부터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분의 신앙관이 완벽하게 저와 일치 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권사님 며느님께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을 때, 그저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드렸었습니다. 완벽한 기도응답이었습니다. 평범한 권사님이 아닌 깊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박삼일간 99% 하나님 이야기만 했습니다. 그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그동안 여러가지 기도를 하며 응답을 기다렸었는데, 권사님께서 확증까지 시켜 주셔서 더욱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그분과 어제 섬일주를 하면서 맛있는 스파이니 랍스터를 먹는 시간도 가졌고요, 에톤..
오지의 나라에서도 정글의 법칙을 종종 봅니다. 전에 바누아투편이 방영되어서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바투아투 편이 아니지만 바누아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스파이니 랍스터에 대해서 나왔네요. 그런데 그 랍스터의 내장맛이 기막히다라고 나와 있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그 랍스타의 꼬리의 내장은 그리 많지가 않고, 그냥 살이 대부분이거든요. 내장이라면 길쭉하고 가느다란 창자 같은 한 줄의...그런 모양이 다 인데, 그 내장 맛이 기막히다는 것이 좀... 랍스터를 잡으러 갔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 두친구가 야간 피싱의 대가라 할 수 있죠.^^ 저 원안에 있는 것이 스파이니 랍스터입니다. 바누아투에선 그냥 랍스터라고 부릅니다. 크기가 좀 커서 두 마리를 겨우 큰 솥에 집어 넣고 찜을 했었지요. 아뭏..
조금 전에 호주에 사시는 교민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남태평양의 조그마한 행복의 섬, 바누아투 여행 하려면 말라리아나 간염 등 기타 예방 접종이 필요한가와 물은 끓여 먹어야 하는지 사먹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없다고 하십니다. 바누아투는 80여개의 섬으로 되어 있고, 수도(Port Vila)는 에파테 섬에 있습니다. 에파테 섬이나 산토섬, 타나섬등 유명한 관광지로만 다닐 경우엔 어떠한 예방 주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누아투 오지 선교나 오지 여행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예방 접종이나 약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바누아투 오지라고 하면 경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는 아주 조그마한 섬이라 할 수 있고요, 그 섬에 들어가서 교통편도 없이 걸어서 세, 네시간 이상 숲속을 걸어 들어가 마을에서 몇 일 생활할 거라..
몇 일 전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국 식당에 가서 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근처에 한국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식당은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멀지 않습니다. 타운에서 역시 차로 5분내로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말이지요. 네모 칸 안을 확대한 사진이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원래 빈공터 였는데, 교민이 카센터를 지었고, 그 한켠에 한국 식당을 만들었습니다. 교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고요, 벌써 드시고 가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희는 비빔밥을 시켰는데요, 제육볶음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 떨어졌다고 하네요. 조금만 늦으면 제육복음 먹을 수 없습니다. 김치도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백인들이나 중국인들이 잘 사간다고 하..
야자나무 하면 당연히 야자 열매가 생각이 나고, 드셔 보신 분들은 그 맛이 기억나겠지요? 그런데 야자 나무 꽃 보신 적 있으세요? 여기 바누아투 야자 나무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야자 나무 꽃에서 야자 열매가 열리는 과정도 한번 보시죠. 이 과정이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야자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우리들에게 풍성한 것들을 제공합니다. 코코넛 열매의 일부분으로 오일을 만들어 전기를 만드는가 하면, 바누아투 타나엔 자동차 연료까지도 만들어 공급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누, 화장품, 음식, 과자 심지어 빗자루도 만들고, 각종 행사에 장식용으로 잎사귀가 쓰이며 대죽과 같은 순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나무는 기둥으로도 쓰이지요. 열매 껍데기는 불쏘시기로도 아주 ..
정글의 법칙으로 더 유명해진 바누아투 코코넛 크랩. 바누아투에 오는 여행객들은 꼭 먹어보는 요리 중의 으뜸이죠. 코코넛 크랩 요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지인이 만들어 주는 코코넛크랩 요리가 최고입니다. 식당에서 해 주는 것도 맛있긴 합니다. 찜으로 해 먹을 땐, 살 속에 배어있는 고소한 코코넛 향이 일품입니다만 어린 코코넛 크랩으로 요리하면 그 맛을 느낄 수 없답니다. 강력한 포스의 코코넛 크랩입니다. 그러나 사람 손에 잡히면 이런 신세로 전락하죠. 위 사진은 재래시장에서 찍은 것인데, 이 중 4,500바투 이상 되는, 아주 큰 것으로 해 먹으면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바누아투 리조트 식당에서 사 먹은 코코넛 크랩인데요, 바누아투 맛집 코너에 조만간 포스팅할께요. 코코넛 크랩 요리..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 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3-15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QT 모임, 일요일 오후 3시 주일 예배.
약 한 달 전에 외국인 부부가 모텔을 방문하여, 모텔을 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격을 물어보기만 하던지, 가격을 흥정하기만 하고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부부는 모텔 가격이 얼마이든지 사겠다며 계약하자고 합니다. 제가 내 놓은 모텔 가격이 구천만바투라고 하였습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10억이 조금 넘는 돈입니다. 시세보다 많이 비싸게 내 놓았었습니다. 바닷가 1,000평이고, 모텔방이 11개, 수영장과 사무실, 가족 이층방 모두 함께입니다. 이 가격에 거래가 되면, 정말 기적이죠. 그 동안 대출한 돈 모두 갚고, 자금에 여유가 생기는 돈입니다. 몇 몇 교민들은 제가 '상당한 부자이다'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바닷가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시내에 월세집을 네개나 갖고 있으니 말이지..
갑자기 학생들이 소란스러워 졌습니다. 각자 스마트폰 및 카메라를 들고 하늘을 찍고 있습니다. 왜? 혹시 UFO? 외국인도 바닷가에 나와 하늘을 바라 보며 촬영을 합니다. 무엇일까요? 쌍무지개가 떴군요. 블루팡오네 집을 커다랗게 쌍무지개가 둘러 쌓았습니다. 아마도 착한 한성대 볼런티어팀원들에게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려나 봅니다. 재 사진기가 요새 신통치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있고 해서 제가 사진을 올려 놓고도 화질이 별로여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뭏튼 한성대 볼런티어 단원들에게 응원 부탁드립니다.
소식이 늦었습니다. 아내가 정아 병 때문에 한국에 가 있는 관계로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너무 바뻐 사진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어찌되었건 한성대 자봉단이 바누아투에 무사하게 도착을 하여 짐을 풀고 교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 되었는데요, 사진으로 나마 궁금증을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보고 싶은 학생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대문짝 만하게 실어 드리겠습니다.^^
2010~2011년 한성대 글로벌 볼런티어단이 바누아투의 아스날 학교에 자원봉사를 다녀 갔었습니다. 올 해는 바누아투 봉사 예정이 없었다고 했는데, 갑작스레 일정이 잡혔습니다. 작년 처음 행사때는 준비가 미흡했었는데, 올 해는 세관 통과부터 나름 준비를 하였습니다. 쉽지 않게 바누아투 세관에서 무관세로 모든 물품을 검사없이 통과해도 좋다는 서류를 받아 들었습니다. 오늘 자봉단 도착 전에 공항 세관에 가서 다시 서류를 보여 주며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공짜라 표기된 서류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8,000원 가량의 세금을 내라고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내야지요... 이번에는 입국 심사장까지 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 카드를 발급 받으러 보안대에 갔습니다. 의외로 쉽게 카드를 발급해 주더군요. 이 카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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